부동산 신탁 전문업체인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이 호텔 등 상업 시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프리퍼드 호텔 그룹(이하 PHG)’과 손잡고 부산에 처음으로 ‘커넥트’ 브랜드 호텔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인접한 부산 중구 중앙동 6가 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커넥트 부산 센트럴베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9층, 총 216실 규모로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커넥트 부산 센트럴베이 호텔이 위치한 중앙동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쇼핑 명소인 태종대와 용두산공원,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이바구거리 등이 모여 있다. 이 밖에도 금융·무역·통관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부산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꼽힌다.
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지에는 107층 규모의 롯데타운타워와 오페라 하우스, 마블 체험관, 부산항 환승센터, 친수공원(27만6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동안 중구는 해운대구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호텔 밀집지역으로 꼽혔지만 대부분 100실 미만의 노후된 호텔이 위치해 있어 국제적인 브랜드 호텔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있었다.
1968년 설립된 PHG는 전세계의 호텔 및 리조트와 제휴하며 성장했으며, 현재 약 85개 국가에서 650여개의 독립 호텔과 리조트 회원사를 갖춘 소프트 브랜드 호텔이다. 국내에서는 신라스테이와 임피리얼팰리스 등이 회원사로 있다.
소프트 브랜드는 독립 호텔과 체인 호텔 간에 체결되는 브랜드 도입 방식으로 체인 호텔이 구축한 글로벌 마케팅 시스템을 사용하되 호텔의 자율적인 운영을 허용하는 유연한 계약 조건을 가진 브랜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