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카탈루냐 독립 투표 결과를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75포인트(0.50%) 오른 22,775.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3포인트(0.56%) 상승한 2,552.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73포인트(0.78%) 높은 6,585.36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미국 무역적자는 전달 대비 2.7%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무역적자는 423억 95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다.
배송업체 UPS는 아마존의 배송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실적 악화 우려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0.7% 떨어졌다. 주류회사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4.0%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57% 떨어진 9.1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7,507.9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0% 높은 5,379.21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0.02% 떨어진 12,968.0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는 0.52% 상승한 3,613.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의 충격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날 3% 하락했던 스페인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이날 2.5% 반등 마감했다.
카탈루냐의 대형은행 사바델과 카이사방크는 정치적인 불안정을 피해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각각 6.2%, 4.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