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5.69% 상승한 5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4일 기록한 52주 최저가(4800원)와 비교할 경우 23.75% 뛰었다.
최근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주주협의회가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안을 부결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채권단이 정한 자율협약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현재 경영진은 퇴진하게 된다.
금호타이어가 매각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채권단 자율협약 100% 동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계열사로 재무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본업 가치에 주목할 시점이다"며 "하반기부터 다수의 공항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대기하고 있어 유리한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