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전기차 부품주' 신흥에스이씨, 상장 첫날 약세

2017-09-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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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하락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신흥에스이씨는 시초가 대비 29.08% 하락한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와 비교할 경우 30.3% 상승한 수준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용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 과정에서는 4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예측에 성공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목표주가 2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공모가와 비교해 약 81%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26%, 30% 증가할 것"이라며 "중대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신흥에스이씨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함께 헝가리에 진출했다. 현재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에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헝가리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을 향유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SDI 의존도가 높다는 부분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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