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화학 사장, NCM811 배터리 세계 최초 양산 재차 확신

2017-09-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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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범 LG화학 사장이 다시 한 번 'NCM811 배터리' 세계 최초 양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플러스 2017' 전시회 개막식에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초 양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NCM811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80%까지 높인 배터리다. 기존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전기차 적용 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NCM 배터리 양산시기에 대해 "고객사와의 관계 때문에 지금 얘기하기 곤란하다"면서도 "내년 3분기 이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NCM 배터리를 경쟁사보다 앞서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NCM811 배터리 생산에 대해 "내년 3분기 이전에 양산한다"며 "전기차용부터 (양산)한다. 내년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LG화학은 NCM811 배터리 양산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경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해당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년 3분기부터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은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보다 빨리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에너지플러스 2017 개막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인 구자균 LS산전 사장,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인 이웅범 LG화학 사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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