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를 꿈꾸는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10월 1일 오픈(정식 개장 11월)을 며칠 앞둔 27일 그 베일을 벗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날 오전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 소개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패트릭 바셋 총책은 "아코르 호텔 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개국에 800여개 호텔을 보유한 최대 호텔 운영사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국시장을 확장해 온 결과 현재 23개 호텔을 한국에서 운영하게 됐다고 올해 서울 드래곤시티 론칭으로 그 정점을 찍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2017년 서울 드래곤시티 론칭으로 인해 아코르 앰배서더에 기록적인 해로 남을 것"이라며 "향후 특색 있는 호텔을 이코노미부터 럭셔리까지 아우르는 각 호텔을 확장해 한국 시장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코노미 스케일 뿐 아니라 럭셔리 시장에서도 한국 호텔 고객의 니즈 충족시켜 나가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가 해외여행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발돋움한 용산에 세워진 만큼 이곳이 서울은 물론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는 "아코르 호텔 그룹의 호텔 브랜드 네 곳이 한자리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 호텔 플렉스인 만큼 이곳이 단순한 호텔이 아닌, 서울의 라이플 스타일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곳이 새롭게 떠오르는 용산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0월 1일 용산에 오픈하는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플렉스다.
아코르호텔 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이자 국내에 처음 진출하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202실)와 노보텔 스위트(286실)을 비롯해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 등 네 개 브랜드 호텔로 구성됐다.
여기에 4900명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 11개의 식음 시설을 보유하는 등 개별여행객은 물론 대규모 MICE 고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까지 갖췄다.
서울드래곤시티가 설계 단계부터 공을 들인 '스카이킹덤'도 눈길을 끈다.
세 개의 타워 중 두 개 상단을 잇는 세계 최초 4층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인 스카이킹덤은 31층부터 34층까지 자리잡고 있다. 이 공간은 오는 11월 서울드래곤시티가 정식 오픈하는 시점에 함께 개장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같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과 컨벤션 센터, 다양한 식음 시설과 스카이킹덤 등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