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연내 세제개편안 의지를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49포인트(0.28%) 오른 22,118.8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상승한 2,49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포인트(0.34%) 오른 6,454.28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5.2에서 105.3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61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612만 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이날 유럽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다.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피해 우려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낮아진 것이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2일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0% 상승한 12,524.7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2% 상승한 5,209.01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파운드화 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일 종가보다 0.17% 내린 7,400.6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0% 뛴 3,512.56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