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위안화 절상세가 일단 멈추며 숨을 골랐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2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280위안 높인 6.5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0.43% 가량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잉시원(應習文) 민생은행 애널리스트는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과의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숨을 골랐지만 최근의 절상세가 멈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양방향 변동 속 점진적 강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인민은행도 11일부터 해외은행 선도거래 예치금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0%'로 조정하며 사실상 시행을 중단, 위안화 강세에 대한 방어전에 나섰다.
12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99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945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966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3.1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