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의 ‘DEMO_01’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자체제작돌’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는 펜타곤의 리더이자 ‘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의 ‘네버’와 ‘에너제틱’의 작곡가 후이의 자작곡이다.
이 노래는 기존 기성곡들의 틀을 확실히 무너뜨리는 개성있는 곡으로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소프트 이디엠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또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곡의 매력을 풍성하게 한다.
두 번째 트랙 ‘잇츠 오버’는 멤버 키노의 첫 자작곡 수록곡이다. 헤어짐에 관하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래퍼 라인의 직설적인 가사와 보컬 라인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펜타곤만의 색깔을 입힌 R&B 곡으로 탄생했다.
세 번째 트랙 ‘오늘까지만’은 멤버 진호의 자작곡이다. 이 노래는 떠나려는 연인에게 오늘까지만 곁에 있어달라며 붙잡는 곡이다. 가사와는 상반되는 하우스 비트와 리드미컬한 후렴구,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네 번째 트랙 ‘멋있게 랩’은 래퍼 라인의 첫 유닛 곡이다. 808베이스의 심플하고 미니멀한 드럼 라인이 돋보이며 제목처럼 단순하고 1차원적인 가사가 독특하게 담겨 있다.
다섯 번째 곡 ‘설렘이란 건’은 후이의 자작곡으로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 자연스레 이별하는 모습을 ‘설렘’이라는 단어에 비유해 표현한 가사가 이색적이다. 아픔이 담겨있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에서 이별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펜타곤만의 감성 발라드곡이다.
멤버들은 “데뷔 1년이 곧 된다. 데뷔할 때부터 ‘자체제작팀’ 타이틀을 가지고자 했는데 이번에 첫 번째 자작 앨범 할 수 있었다. 이번에 뮤비 회의, 자켓 회의, 안무 회의 모두 참여했다.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고 말했다.
특히 멤버 키노는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이제는 붙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