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컷오프 대상 누가될까?

2017-09-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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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세종시당 위원장 "의원정수 4석 확대, 현역 지역의원 중 자질 부족한 의원 걸러낸다"

 이해찬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역 지역의원 중 자질없는 의원에 대해 컷오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기완 기자]

내년에 치뤄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지역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의원으로서 존재감없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컷오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을 위한 일꾼을 공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당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현역 시의원들 중 함량에 미달하고, 당론에 배치되는 의원들을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천 평가기준을 만들면, 지침에 따라 시당에서도 기준과 지침을 만들 것"이라며 "1차적으로 심사 평가단을 만들어 그간 활동내역을 심사해 1차로 컷오프 시키고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내에서 자당 소속 시의원들의 잇따른 구설로 인한 비판과 자질론에 대해 인정하면서 일부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원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의원들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역의원 정수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의원은 "지역구 의원 3명, 비례대표 1명이 확대하는 것으로 상임위에 상정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19명의 선발에 엄격한 절차를 밟으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세종시당 차원의 변화가 일것으로 보여진다.

이 의원은 "중앙당차원에서 지침을 만들 것이고, 시당에서도 이에 따라 기준을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은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3선의 박영송 의원과 재선 고준일 의원을 비롯해 김원식, 서금택, 이태환, 안찬영, 윤형권 초선의원 5명과 정준이(비례대표) 의원 등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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