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 "대북 군사 옵션 첫 선택 아니야"·허리케인 어마 사상자 속출·명품 마른 모델 퇴출 등

2017-09-07 08:4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 트럼프 "대북 군사옵션 첫 번째 선택 아니야"...중국 역할론 강조? 

CNN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 군사행동은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라며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강조해왔던 군사적 압박 대신 북한의 최우방국인 중국을 지렛대 삼아 경제 제재 등을 우선 적용하는, 이른바 평화적 외교 해법을 활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 북한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 타격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군사 대응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볼 것"이라면서 군사 옵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허리케인 어마, 사상자 발생 등 피해 속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시속 295㎞의 강풍을 동반한 채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 등 외신이 6일 전했다. 미 기상 당국은 어마를 풍속 기준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 수준으로 분류한 상태다.

어마 영향권에 든 카리브해 동부 프랑스령 섬에서 최소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풍과 폭우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정전,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와 미국 정부가 비상 대책을 세우는 데 분주한 가운데 어마가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쿠바 등을 거쳐 주말께 미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 명품업계 마른 모델 퇴출한다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Kerring) 그룹이 6일 지나치게 마른 패션 모델의 활동을 제한하는 프랑스 정책에 발맞춰 자체적인 공동 헌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루이뷔통과 구찌를 비롯해 디오르, 겐조, 스텔라 매카트니, 생로랑 등 다양하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부터 지나치게 마른 패션 모델의 활동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관계자들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징역형에 처하는 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VMH와 케링의 공동 헌장에서는 △ 6개월 이내의 모델 건강 진단서 제출 △ 34 사이즈(한국 기준 44 또는 XS) 이하 모델 기용 금지 △ 정신의학 전문의나 심리상담사를 통한 상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