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새 이사장을 뽑는 공모에 유력인사가 안팎에서 대거 몰려 관심을 모은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는 전날 오후 6시 이사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은 김광수 전 원장이다. 그는 차기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이에 비해 내부에서 새 이사장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내부인사를 이사장으로 등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광수 전 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쳤다. 그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앞으로 면접과 심사를 거친다. 여기서 후보가 정해지면 9월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