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기벤처 지원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엔 공공구매 판로지원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시킬 새싹기업 42개사를 정부가 선정했다.
조달청은 올해 3분기 ‘새싹기업’ 42개사 49개 상품을 지정하고, 5일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새싹기업제도는 전문 평가단의 기술·품질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창업 초기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확대와 공공구매 판로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제품들은 향후 △벤처기업 전용 상품몰 ‘벤처나라’ 등록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를 통한 제품 홍보 및 국내․외 바이어 상담 기회 제공 △공공조달 교육훈련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221개사, 459개 상품이 새싹기업 지정을 받았다”며 “기술력과 품질은 우수하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새싹기업 지정이후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새싹기업 지정을 거쳐 올해 6월 벤처나라에 등록한 H사의 ‘친환경 빗물 유입 조절장치’는 충북 지역에 2억8000만원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등록한 O사 이물질 자동배출 ‘농업용 관 청소기’는 농작물 침수 예방 수요로 올해 5월부터 강원 등에 1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새싹기업 지정·관리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신청방법은 조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나라장터 및 벤처나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