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세상에 알리는데 힘을 쏟아온 서경덕 교수가 국정원 댓글 활동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일 한겨레는 "'사이버외곽팀' 민간인 팀장급 18명에 유명 교수, 롯데그룹 임원, 계약직 아나운서 등이 포함돼있다"고 단독 보도하면서, 지목된 유명 교수에 대해 '서울 ㅅ대학 서아무개 교수로, 이명박 정부 때 국가 공식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방송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인물'이라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서경덕'이 등장했고, 4일 JTBC가 "18명 중 서경덕 교수 명의의 영수증도 포함됐다. 서 교수의 서명도 담겼다"는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후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혀 사실무근이다. 언론이 보도한 활동비 의혹 또한 사실이 아니다. 어제 잘 아는 국정원 한 분이 전화를 해 모든 일을 실토했다. 2011년 실적이 좋지 않아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직접 검찰 측에 출두해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다"며 국정원 댓글팀장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