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SKC가 필름 부문 정상화와 반도체 소재·무선충전 사업 가치 인식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 등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SKC는 내년 하반기 프로필렌옥사이드(PO) 증설 부담으로 화학 부문의 영업가치가 2000억원 가량 하락했다"며 "그러나 필름 부문이 정상화되고 세라믹 파트를 제외한 반도체 소재와 무선충전가치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영업가치가 3000억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SKC코오롱PI, 솔믹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분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SKC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0.4% 늘어난 488억원으로 전망했다. SKC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9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