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경찰이 비상대기에 들어간 후 주한미국대사관 주위에는 평소보다 많은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었다. 한 경찰은 기자에게 “주한미대사관 경계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경찰은 주한미대사관 주변 촬영도 통제했다. 하지만 광화문 일대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이철성 경찰청장은 3일 전국 경찰관서에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과 인접한 경찰서 13곳에 '병호' 비상령도 내렸다.
조한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발표한 '북 6차 핵실험 관련 대북 경고 성명'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 한미동맹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구비하고 있으며 강력한 한미 연합군의 대응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매우 심대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