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차기 주한 미국 대사 내정" - 로이터

2017-08-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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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 2기 정부 당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을 지냈던 빅터 차(Victor Cha) 미 조지타운대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차 교수를 차기 주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상원 청문회 일정에 맞춰 '곧' 임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랜 협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사 임명 결정은 북한이 괌 포위타격을 예고하는 등 핵 미사일로 미 본토 타격을 위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빅터 차 교수는 2004년 NSC 아시아담당 국장으로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을 맡기도 했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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