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CJ CGV 서정 대표 "NEW 극장 진출?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2017-07-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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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중인 CJ CGV 서정 대표[사진=CJ CGV 제공]

최송희 기자 = CJ CGV 서정 대표가 배급사 NEW의 극장 출점 및 향후 CGV 국내외 운영 방향 계획을 밝혔다.

7월 1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그랜드 오픈에 맞춰 ‘Post 멀티플렉스, 극장의 진화’라는 주제로 ‘2017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영화 배급사 NEW는 내달 말께 경주 보문점에 극장 ‘씨네Q’ 1호점을 오픈한다. 이어 연내 서울, 구미, 충주 등에 차례로 영화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시내에는 신도림에 스크린 10개를 보유한 상영관을 오픈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CGV 서정 대표는 “NEW가 새로운 사업체로 국내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로서는 위기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경쟁사에게서도 보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발 주자로서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또한 국내 출점에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다. ‘더 이상 관람객이 늘어나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다. 이미 국내 영화 시장은 세계 탑 급이다. 기가 막힌 로컬 콘텐츠가 나오거나 획기적인 변화를 거치지 않는 이상 증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를 비롯해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등 지속적으로 출점이 이뤄지지만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점치며 “우리들은 현명하게 국내 출점에 대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특히 해외 진출에 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140여 개의 극장이 있고 해외에는 270여 개가 있다. 해외 성장 발판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음 출점 지역을 두고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산업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반응.

서 대표는 “해외 산업이라는 것이 국내보다 백 배, 천 배는 더 어렵다. 국가적 매력도를 평가하고 시장 사이즈를 보고 해외 진출을 하지만 다들 녹록치 않다. 터키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나 인도, 러시아 등을 살피고는 있지만 국가 난이도가 높다. 우리로서는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점검 사항을 따라야 한다. 국내에 데미지가 않는 범위 안에서 해외 진출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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