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선 기자 =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는 13일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지원 협약을 맺은 두번째 올림픽 지원 행보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에서 선수단, 대회 운영인력, 미디어 관계자 등 1만 여명의 식사를 책임지게 됐다. 또 관객이 이용하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매점 운영도 맡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선수단의 경기력을 유지·극대화하기 위해 국가별 선수단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 종의 메뉴를 개발 중이다. 또한 전문 통역, 조리, 위생, 안전 담당자를 선발해 원활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식 후원 등급에 따른 명칭과 대회 엠블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입맛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고 수준의 식음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적 행사에 신세계그룹이 함께 하게 된 만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신세계그룹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신세계푸드의 전문성을 통해 대회 핵심 성공요소 중 하나인 식음서비스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맺고 연맹 운영지원, 전국대회 개최, 우수팀 훈련비 지원 등 동계스포츠 종목인 ‘컬링’ 육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