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친정팀 복귀’ 루니 “에버턴 잠옷 항상 입었다”

2017-07-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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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레드가 아닌 블루 유니폼을 입게 된 웨인 루니. 사진=에버턴 홈페이지 캡쳐 ]

전성민 기자 =“지금까지는 비밀이었는데, 지난 1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에버턴 잠옷을 입고 잤다.”

13년 만에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온 웨인 루니(32)가 마음 편히 비밀을 털어놨다.

에버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니는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루니는 에버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유니폼 입었는데,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감정이 든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버턴 유스팀에서 성장해 2002년 17살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치른 루니는 에버턴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15골을 넣었다.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루니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루니는 맨유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루니는 정규리그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트렸다.

이제는 에버턴의 전성기를 기대하게 하는 루니다. 루니는 “에버턴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씩 올라가야 한다. 프리 시즌에 잘 준비해서 시즌 초반 출발을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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