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일본 규슈와 주고쿠 지역에는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카타 시내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후쿠오카 하카타 텐진은 아무이상없어요~ 다녀오세요(01****)" "헐 현재 후쿠오카인데 시내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기는 어딘지 모르겠지만?(an*****)" "후쿠오카에 무슨 일 있음? 밤에 천둥치고 비가 오긴 했는데(ch****)" 등 댓글을 남겼다.
이날 기상청은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는 '수십 년에 1번 발생하는 중대한 재해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서는 43만 명이 대피했고,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에서는 6만여 명의 주민에게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졌다. 이중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서는 11명 이상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카타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여행을 떠났던 한국 관광객은 비가 잠시 잦아들자 시내로 나오려고 했으나, 버스 좌석이 없거나 열차가 전면 중단돼 다른 경로로 돌아오는 방법을 찾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