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홍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일 국영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이번 남부지방에 수일간 내린 폭우로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안후이, 장시, 후베이, 후난, 광시, 충칭, 쓰촨, 구이저우 등 남부 지역 8개 성(省)의 48개 시(市), 238개 현(縣)에서 모두 3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으며, 956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작지 피해면적이 66만8200ha, 1만9000채 가옥 붕괴, 18만9000채 가옥 파손 등, 이번 홍수에 따른 직접적 경제 손실액은 188억9000만 위안(약 3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