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29일(한국시간) "커리가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을 알게 됐을 때 너무나 기뻤다. 나는 골프를 치를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커리의 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커리는 지난해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프로암에서 해롤드 바너 3세와 동반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수익금 중 일부는 기부 형식으로 워리어스 재단에 돌아간다. 커리는 “재단을 위해 많은 돈을 모금했으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를 즐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웹닷컴 투어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정규 대회에 출전한 것이 총 23차례 있었다. 그 가운데 컷을 통과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