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경의선·수인선·안산선 ‘광역급행열차’ 내달부터 확대 운영

2017-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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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부터 구간별 최대 18회 신설…일반열차 대비 6~20분 빨라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내달부터 경인선과 경의선, 수인선, 안산선 등에서 운행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가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는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대해 급행전동열차를 신설 및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급행전동열차가 확대되는 노선은 대피선과 급행 전용선 등 급행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노선으로, 열차 이용수요와 이용패턴, 차량 및 시설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급행전동열차 확대는 열차운행 시간간격을 조정하거나, 일반전동열차를 급행전동열차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통해 운영된다.

우선 경인선은 용산역에서 동인천까지 낮 시간대(9시~18시)에 특급전동열차가 18회(상행 9회, 하행 9회) 신설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가운데 동인천과 부평, 부천, 신도림 등 9개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며, 일반전동열차 대비 20분, 급행전동열차대비 7분이 단축된다.

경의선의 경우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낮 시간대(9~18시)에 일반급행열차가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운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일산구간은 급행열차가 1일 4회에서 14회로 확대되고 일반전동열차 대비 이동시간이 6분 단축되는 등 서울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인선은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급행전동열차가 출퇴근시간(7~9, 18~20시)대에 8회(상행 5회, 하행 3회)가 신설된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14개역 중 인천, 연수, 인천논현, 오이도 등 7개역만 정차,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 소요돼 일반전동열차 대비 7분 단축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안산선의 경우 현재 출퇴근 시간대(7~9시, 19~22시)에 8회(상행 5, 하행3) 운행 중인 급행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을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수인선과 안산선의 급행열차를 오이도역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도 조정해 이용객 편의성이 높아지며, 인천~금정 구간의 운행시간 단축(약 13분)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광역철도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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