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고등학교의 시사 이슈 토론 동아리인 I-SID는 평소에 국회, 정치, 사회이슈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인 토론 동아리이다. 2주 간격으로 돌아오는 동아리 시간에 토론을 진행하고 서로의 토론 모습을 평가한다. 지금까지 ‘범죄혐의는 있지만, 진실을 밝힌 내부고발자, 처벌해야 하는가?’와 ‘소년법을 적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고,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이 실행되어야 하는가?’, ‘매체의 성 소수자 차별, 비하 언어 발언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가?’ 등의 주제로 토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6일, I-SID가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만나기 위해 성남시청으로 견학을 갔다.
본회의장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가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성남시청 이재명 시장을 뵈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모두 정치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번 대통령 후보 선출에 얼굴을 비쳤던 이재명 시장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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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장실을 찾아갔을 때 시장실에서 나오던 이재명 시장과 우연으로 마주쳤다. 자상하게 먼저 악수를 하면서 ‘만난 김에 사진 한번 찍어야지?’라는 이재명 시장의 말에 모두 활짝 웃으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번 성남시청 견학으로 I-SID 동아리 학생들이 많은 감명과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10년 뒤, 20년 뒤 본회의장으로 견학 갔던 학생이 국회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 회의 참석 의원으로 당당히 들어오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견학과 토론 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해가는 I-SID 동아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림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