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홍근)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구포성심병원은 올해 초 직원들의 자율 활동을 위한 위원회를 설립, 경영성과를 나타내도록 했다.
26일 구포성심병원에 따르면 내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지역 맛집을 찾아가는 먹방데이를 마련했다.
첫 행사는 AI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음식점 상인들을 위한 것으로 북구 지역 내 오리고기집을 지난 23일 방문,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식행사엔 구포성심병원 핵심가치운영위원회 운영진과 박시환 부원장, 그리고 선착순으로 모집 된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오리고기 상인대표 A씨는 "최근 AI로 인해 매출이 절반이상 떨어졌는데 지역의 병원관계자가 찾아와 안전함을 알려주니 안전함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 질 것 같고, 지역경제까지 생각해주는 병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포성심병원 박시환 부원장은 "직원들 스스로 지역상인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대견하고 앞으로 지역과 더불어 발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AI는 국내에선 감염된 사례가 없으며 75도씨 이상의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익혀먹으면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