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카드사들이 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건축,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데뷔한 이래 줄곧 빌보드차드 상위권을 휩쓸며 차세대 ‘팝의 디바’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6년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카드도 다음달 개봉하는 기대작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협업한 문화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파이더맨 한정판 기프트 카드를 출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프트 카드는 7월 31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다음달 2일까지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 50명에게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예매권을 인당 2매씩 제공한다. 카드는 2가지 디자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고,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이같은 문화 마케팅이 신규 수익원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거나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는 카드사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