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 어려웠다

2017-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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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평 채점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사 등에 따르면 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에 달하면서 최근 13년간 역대 수능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돼 인문, 자연 모두 국어가 결정적 변수로 부각됐다.

영어 1등급은 4만2183명으로 주요 10개대 모집인원 3만3652명을 넘어서 서울시내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의 60.2%를 차지하면서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 지원시 영어변별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난이도는 최근 10년간 90점 이상 1등급이 2012학년도 최대 11만7471명에서 2011학년도 최소 2만8549명으로 난이도 조절 실패시 수시 최저 충족인원 초과로 수시에서 내신, 면접 등이 큰 부담이 되고 정시에서는 국수탐 성적에 따라 합격, 불합격 뒤바뀌는 등 예상치 못한 혼란 상황 등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탐 9개 과목과 과탐 8개 과목 전체 17개 과목 모두 전년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 일제히 상승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에 비해 떨어진 과목이 단 한 과목도 없는 것이 특징으로 전년 수능보다 변별력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 자연 수학이 모두 전년 수능보다 변별력 높아진 가운데 자연계 수학 상위권의 변별력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수학가형(자연계)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전년 130점에 비해 8점, 수학나형(인문계)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전년 137점에 비해 1점이 상승했다.

1등급 원점수 커트라인은 국어 89점(전년 92점), 수학가 88점(전년 92점), 수학나 92점(전년 92점)으로 추정된다.

한국사는 1등급 21.85%, 2등급 16.77%, 3등급 16.41%로 인문계열에서 3등급 이내에서 사실상 감점이 없는 누적인원은 55.03%, 자연계열에서 4등급 이내에서 사실상 감점이 없는 누적인원은 68.64%로 4년제대학에 진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변별력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베트남어 83점, 아랍어 100점, 한문 79점, 러시아어 69점, 일본어 68점, 중국어 69점, 스페인어 66점, 독일어가 65점, 프랑스어가 63점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6월 모평 기준으로 볼 때 국어, 수학, 탐구 사실상 모든 과목에서 변별력 높아졌고, 계열별 변별력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는 인문 자연 모두 공통으로는 국어과목으로 평가된다”며 “국어, 수학 변별력이 모두 높아져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학습 정도에 따라 영어를 크게 못 본 학생들도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것이 학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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