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토록 후텁지근한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연일 뜨거운 날씨다.
'시원한 물벼락' 한 번 맞고 더위에서 해방되고 싶어지는 요즘, 이색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여름철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버랜드는 오는 9월 3일까지 새로운 여름 축제 '썸머 워터 펀(Summer Water Fun)'을 선보인다. 여름 성수기를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50명의 연기자와 물총싸움을 펼치는 초대형 워터 배틀쇼, 물이 닿으면 빛을 내는 LED조명을 활용한 이색 드로잉 체험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 관련 콘텐츠를 마련했다.
◆워터플래닛을 지켜라! 시원한 물총 싸움 한판!
더위를 몰고 온 폭탄 캐릭터인 '밤밤맨'에 맞서 시원한 물의 행성인 워터플래닛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슈팅 워터 펀은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5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펼치고 다양한 미션 대결을 펼치는 등 고객 참여형 공연이다.
슈팅 워터 펀을 신나게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비옷과 물총, 그리고 시원하게 물 맞을 마음가짐 하나만 있으면 된다. 준비물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이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슈팅 워터 펀 공연과 연계된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이 이벤트는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 옆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서 현장 접수만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매일 20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각 미션 체험은 스탬프랠리 이벤트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밤밤맨 캐릭터들이 파크 곳곳에 출몰해 플래시몹 댄스를 펼치고 손님들과 물총 싸움을 펼치는 '밤밤어택' 깜짝 퍼포먼스도 수시로 진행된다.
◆LED, 블랙 라이트 등 이색 빛 체험으로 시원하게!
물총 싸움으로 한낮을 시원하게 보냈다면 밤에는 물과 LED 기술이 융합된 'LED 워터 그래피티'를 체험하면 된다.
에버랜드는 물과 접촉하면 빛을 내는 특수 LED 전구를 활용, 길이 23m 높이 2m의 LED 스크린을 장미원에 설치, 이용객이 현장에 마련된 붓에 물을 묻혀 원하는 모양을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월 7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까지는 매일 밤 3회씩 물과 음악, LED 조명이 어우러진 'LED 워터 그래피티 드로잉쇼' 공연이 펼쳐진다.
포시즌스 가든 옆에 위치한 플란다즈 레스토랑은 축제 기간 어린이들을 위한 '블랙 라이트 체험존'으로 운영된다.
가시광선 근처에 있는 자외선을 일컫는 '블랙 라이트'는 주로 어두운 장소에서 야광 효과 연출을 위해 사용되는데, 마치 바닷속 깊은 곳에 들어온 듯 시원하게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블랙 라이트의 원리를 배워 보고 블랙 라이트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동화책 읽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물고기, 문어, 해초 등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이 한지등(燈) 조형물로 설치됐고 미스트 터널, 버블 트리 등도 함께 마련돼 한여름 밤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환상적인 빛의 행렬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탱고, 트위스트, 플라밍고 등 전 세계 춤을 테마로 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도 매일 밤 펼쳐진다.
스마일 지수 고득점자에게는 특별 선물도 주어진다.
한편 에버랜드는 여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