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한다. 내년 부활할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주 개포주공4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허가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재건축되는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분담금 등 권리 배분을 결정하는 단계이고, 철거와 착공 전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다. 오는 7월께 이주가 시작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55㎡는 지난해 10월 10억원에 거래됐다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타더니 올해 2월 8억8700만원으로 매매가격이 1억1300억원 가량 떨어졌다. 그러다 3월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점점 상승세를 타더니 이번달 10억3200만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회복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 상한선을 회복했다"면서 "하지만 부동산 정부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단속이 실시되면서 2000만~3000만원 가량 빠졌다. 매수자들이 더 빠지지 않을까 관망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인근에는 개포공원, 달터근린공원이 있으며 분당선 개포동역이 350m,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359m, 분당선 구룡역이 969m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개포초, 개원중, 개포중, 경기여고, 단국사대부고, 중앙사대부고, 숙명여고 등 우수 학군에 속하는 학교가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