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약세·그리스 사태 주목 속 뉴욕·유럽증시 동반 하락

2017-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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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그리스 구제 금융 상황을 주목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0.07%) 떨어진 21,359.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6포인트(0.22%) 하락한 2,432.4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39포인트(0.47%) 낮은 6,165.50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시장의 변화에 주목한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에 제한을 받았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0.6%, 1.3%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가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주가가 각각 1.45%, 0.60%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29% 높은 10.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사태를 주목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55.04포인트(0.74%) 하락한 7,419.3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4.14포인트(0.89%) 내린 12,691.8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26.41포인트(0.50%) 낮은 5,21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3% 떨어진 3,528.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영국 소매산업 매출이 예상보다 낮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금리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로그룹(유로화 사용국가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추가 분할금 지급 방안에 의견이 갈려 지원을 받지 못했던 그리스는 860억 유로(약 110조 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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