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뜻깊은 날을 자축하고 탈핵도시, 클린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자 부산시와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 공동주최로 'Stop! 고리1호 Go! 클린 부산 시민한마당' 축하행사를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8,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다.
시민한마당은 축하공연 및 셧다운 기념 퍼포먼스, 시민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으로는 정동하, 지원이, 윤수일, 자전거를 탄 풍경, MISTA-C, 산유화 어린이 민요합창단 등이 참가해 축하 분위기를 띄우고 클린에너지도시로의 시민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고리1호기는 1977년 임계운전을 시작으로 197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설계수명 30년에 10년을 연장해 총 40년간 운영되어 왔으며, 정부의 추가 운용 시도에 맞서 시와 당정, 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015년 영구 운영중지가 결정됐다. 고리1호기의 운영중지는 원전 운영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