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찰 슈워젤(남아공)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마크하며 우승을 차지한 대니얼 버거(미국)와는 한 타가 모자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김민휘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15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김민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지난해 8월 존디어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김민휘와 함께 공동 9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버거는 이날 버디만 4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버거는 1년 만에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2승째를 거두게 됐다.
한편, 노승열(26)은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탱크’ 최경주(47)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