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 검찰, 文 정권 인사로 수술…무소불위 권력 끝날 것"

2017-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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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9일 "문재인 정권 탄생에 앞장섰던 정치 검찰이 문 정권에 의해 수술 당하고 있다"면서 "여야의 공적이 된 검찰이 살 길은 앞으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길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 정권 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의해 친박(친박근혜) 정권의 호위병 노릇을 했던 검찰을 인사를 통해 수술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런 검찰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검사의 승진은 일순간이고 명예는 영원한 것인데 사표를 내도 변호사로 생업이 보장되는 검사들이 왜 그런 길로 가는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인사조치가 검찰개혁인지 새로운 주구를 만들기 위한 사전조치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며 "이번 검찰 개혁은 인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헌(헌법개정) 시에도 검찰 독재를 타파하는 개헌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사이 검찰이 누렸던 무소불위의 권력은 이제 끝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는 "늦었지만 남은 검사들만이라도 이제 자성하고 새 출발 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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