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춘천) 박범천 기자 = 마을 주민들이 문화·예술, 공무원, 정보문화·기술, 체육, 농업, 요리, 과학·생태환경, 놀이문화, 인문·상담, 보건의료·안전, 사회복지, 공예놀이 등 12개 분야를 담당하는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강원도 전원형 마을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을선생님은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전문교과협력지도, 특색교육, 자유학년제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지역 학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을선생님을 여덟 번째로 도입하는 태백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태백교육지원청 주관 아래 서류와 면접 등의 검증 절차를 거쳐 마을선생님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8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 리더십 연수원에서 80명의 마을선생님을 위촉하고, 학교 교육활동지원을 위한 배움터를 개설해 마을선생님의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각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마을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은 분야로 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강원도 전원형 마을선생님'이 새로운 형태의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