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최근 대기질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북구지역 공사 현장에서 차량이 밖으로 나올 때 자동세륜시설을 통과하도록 돼 있지만 물기에 포함된 흙으로 인해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흙먼지에 대한 불편 호소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북구가 공동주택 건설사와 손잡고 공사장 인근 비산먼지 저감에 나섰다.
6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송정동 송정지구 아파트 현장 8개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물청소 차를 임차해 운영, 공사장 인근 도로의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북구는 지난달 25일 지역 주민 건강권 보호와 체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사장 주변 비산먼지 저감방안 마련을 주제로 송정지구 공동주택 건설업체 8개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사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비산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물청소 차를 임차해 운행키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비산먼지는 공사 활동으로 인해 11% 정도 발생하고 있어 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이 대기질 개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