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 교육사업 분할 결정… 게임사업 주력으로 수익성 강화 기대

2017-05-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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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룽투코리아가 게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룽투코리아는 교육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자본금 1억원의 신설회사 아이넷스쿨(가칭)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2017년 8월 25일이며, 룽투코리아가 신설회사인 아이넷스쿨의 발행주식을 전량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회사측은 “오늘(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당사가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향후 주력사업인 게임사업을 보다 강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의 유력 퍼블리셔인 룽투게임의 한국 자회사로 2015년 4월 교육 서비스업을 진행하던 아이넷스쿨을 인수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교육사업과 게임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6년에는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for Kakao'의 대 흥행에 힘입어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게임사업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액 대비 약 80%에 해당하는 462억원(별도기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올해는 중국에서 기록적인 흥행으로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열혈강호 모바일’과 연내 대형 모바일 게임의 국내외 퍼플리싱 사업 등 추가적인 매출 확보로 게임 사업 부분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및 중국에서 ’검과마법’, ‘열혈강호’ 등 유력 IP 기반의 대형 타이틀이 흥행함에 따라 게임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사업부의 실적 악화로 인해 주주가치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주력사업인 게임 사업에 더욱 집중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사업인 교육사업부가 분리되면 상장사인 룽투코리아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을 리드하는 선도적인 게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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