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네덜란드 연기금 APG가 최대 투자자로 참여한 라살 레지덴셜 파이낸스 대출펀드(이하 LRF)는 이번 세 번째 추가 출자를 통해 2억6400만 파운드를 신규 유치했다. 현재 운용 자금은 총 7억 400만 파운드.
LRF는 대학기숙사, 주거단지, 호텔, 의료시설 등으로 개발 또는 재개발되는 영국 부동산을 대상으로 대출 투자를 하고 있다. 대출 건당 1500만에서 1억 파운드를 개발비용 대비 최대 80%까지 투자한다. 차주들에게는 규모 있는 홀론(Whole Loan)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LRF 첫 출시 이래 현재까지 집행한 대출 투자 자금은 약 5억 파운드에 달한다. 2016년 3분기에는 핀스버리 파크(Finsbury Park)에 입지한 355채의 주거용 단지 개발사업인 시티 노스(City North)에 1억1000만 파운드의 홀론 투자를 완료했다.
라살은 올해 LRF에 대한 신규 투자 유치에 힘입어 영국 부동산 개발 대출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살유럽부동산대출펀드3호 (LREDS III)는 현재까지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3억3400만 파운드 투자금을 확보했다. LREDS III는 최근 BMO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BMO Real Estate Partners)가 1억9100만 파운드에 매입한 영국 부동산포트폴리오 거래에 3800만 파운드의 5년 만기 후순위대출로 투자했다.
에이미 아스나(Amy Aznar) 라살 유럽 부동산 대출투자 총괄 책임자는 "라살은 대출을 필요로 하는 차주에게 보다 다양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면서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전년도에 이어 2017년 상반기에도 라살의 유럽 대출투자 펀드인 LREDS III에 대한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살의 유럽 부동산 대출투자 부문은 투자 섹터, 지역, 대출 규모 및 투자자 구성 등에 있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해 왔다.
라살은 2010년 이래 유럽 대출펀드에 총액 약 18억 파운드(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47건의 부동산(자산가치 총액 86억 파운드)에 대한 대출투자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