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래에셋대우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신흥국 등 글로벌 펀드에서 지난주(18∼24일) 한국에 배분한 자금은 1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는 한국증시에 20주 연속 투자를 늘렸다.
전 세계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는 지난주에 10억 달러가 순유입했다. 규모는 전주 39억달러보다 작았다. GEM 펀드의 순유입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는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각각 67억 달러, 11억 달러가 순유입했다.
이진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흥국에 주로 투자하는 GEM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되면서 한국으로 배분되는 자금 규모도 줄어들었다"며 "전 세계 주식 투자 자금은 정보기술(IT), 인프라, 금융 등으로 유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