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영화 ‘더 스퀘어(The Square)’였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 대한 높은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5월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스웨덴 스튀르소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으며 첫 번째 작품으로 감독 자신의 관심사였던 스키경기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 에리크 헤멘도르프와 공동으로 플랫폼 프로덕션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몽골로이드 기타’를 시작으로 ‘자전적인 신 넘버: 6882’(2005), ‘분별없는 행동’(2008), ‘은행에서 생긴 일’(2010), ‘플레이’(2011),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2014) 등 꾸준히 각본, 연출, 편집에 참여했다.
수상 이력도 눈에 띈다. ‘몽골로이드 기타’는 2005년 27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FIPRESCI상을, ‘분별없는 행동’은 2008년 19회 스톡홀름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외 1건을, ‘은행에서 생긴 일’은 2011년 41회 템페레 국제 단편 영화제 대상·국제경쟁 외 3건을 수상했다. ‘플레이’는 2011년 제24회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 ‘포스 마쥬어’는 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외 2건을 수상한 바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2014년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Force Majeure)’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