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암서원’ 문 활짝 열다.

2017-05-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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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16세기 지금의 경상북도 문경시에 창건된 지역 최고의 서원인 ‘근암서원’에서 지난 24일부터 출사동이선비문화체험교실 개강을 시작으로 2017년 교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1년 중건된 이래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교실을 연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근암서원 배향인물 7분 중 한음 이덕형 선생과 사담 김홍민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인문학 아카데미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자왕 선발대회가 개최되며, 이외도 인문학 콘서트, 각종 전통행사가 진행된다.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교실에서는 전통복장을 입고 서원을 둘러보고 배례를 익힌 후 선현에 대한 배향을 하고, 선비의 생활 및 태도, 예법, 자세들을 익혀 자신을 낮추는 방법도 배우고 지역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지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을 하루 동안 체험한다.

10월말까지 행사는 진행되며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근암서원은 사당 1동 전사청 1동, 강당 1동, 동재와 서재, 루문 등 10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임란 때 불이나 17세기에 새로이 건립되나 흥선대원군 때 훼철이 되고 만다.

이후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후손들에 의해 1980년대 사당과 강당이 복설된 이후 2011년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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