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 "분장하니 아무도 못 알아봐…이준익 감독도 몰라 봤다"

2017-05-25 12:13
  • 글자크기 설정

단정한 이미지의 이제훈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5.25 scape@yna.co.kr/2017-05-25 11:45:2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박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5월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제작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은 극 중 박열 역을 맡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제훈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

이제훈은 “이런 모습을 해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박열을 하는 것은 좋았지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박열로서 저를 봐주실까 싶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테스트 촬영 때 나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나도 못 알아봤다. 누가 앞에 어슬렁 걷는데 이제훈이었다. 내가 주연배우 얼굴을 못 알아봤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제훈은 “감독님의 의견에 맞게 박열로 분장을 했는데 모두 못 알아보니까 당황스러웠다. 그때 나라는 사람을 지우고 박열로 보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박열’은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