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 "촬영 내내 굶어…박열 내적·외적 표현 중요"

2017-05-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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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열사 연기하는 이제훈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5.25 scape@yna.co.kr/2017-05-25 11:45:24/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박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5월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제작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열 역을 맡은 이제훈은 “촬영 내내 굶었다. 박열이라는 인물이 내면이나 외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수염과 가발을 붙였는데 밥 먹으면 수염이 떨어지게 되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촬영이 지연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참자 영화 끝나면 먹지’하고 밥을 먹지 않았다. 그게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영화 속에서 박열이 단식 투쟁을 한다. 그래서 그 말라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단백질 셰이크 정도만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촬영 내내 이제훈과 한 번도 마주 앉아서 밥 먹어 본 적이 없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박열’은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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