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말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을 통해 올해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총 2조1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햇살론(2조500억원→3조원), 새희망홀씨(2조5000억원→3조원), 미소금융(5000억원→6000억원), 바꿔드림론(2000억원→4000억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 데 기인한다.
이 기간 동안 햇살론의 대출 실적은 총 1조1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했다.
바꿔드림론의 대출 실적은 총 217억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대비 46.0% 줄었다. 부채원금상환비율(DTI) 적용을 확대하고 재직·소득 확인을 강화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금융위는 다만, 지난달 3일부터 적용된 지원기준 하향으로 감소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새희망홀씨의 대출 실적은 총 8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5%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연소득요건이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이하(6등급 이하는 4000만원→4500만원 이하)로 500만원 상향됐고, 생계자금 지원 한도도 25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확대됐다.
다음달부터는 청년·대학생에 대한 햇살론이 15개 시중은행에서 지원되고 임차보증금 지원 등도 시행된다.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도 6월 이후 전면 시행 예정
금융위는 "4대 정책서민금융 상품이 도입 취지와 공급 목표에 맞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 공급 여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