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자원연구소(WRI)는 최근 '기금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펴내 기후기금의 현황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녹색기후기금(GCF)과 지구환경기금(GEF), 최빈개도국기금(LDCF), 적응기금(AF), 특별기후변화기금(SCCF), 청정기술기금(CTF), 전략기후기금(SCF) 등 7개 기금을 분석했다. 이중 녹색기후기금은 한국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또 "기금 사무국·이사회 간 교류 확대 등으로 협업을 강화하고 규정과 절차를 일원화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기금별 특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역할 중복 해소를 위한 기금 간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은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가 기후재원 분야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다며 "GCF 재원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하고 개도국 역량 배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