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한국의 공격수 이승우가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를 떠오르게 하는 골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엄청난 속도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상대 수비들을 따돌린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의 환상적인 골에 대해 “마치 과거 메시가 하프라인부터 공격을 시작해 골을 넣었던 장면 같았다”며 “드리블과 질주, 슈팅 상황에서의 침착함 등 메시가 보여줬던 골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널티킥으로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백승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백승호는 이승우와 함께 놀라운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두 선수는 한국의 핵심 공격수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백승호와 이승우의 활약은 이번 월드컵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