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청년채용 박람회, 개막 동시 1000여명 몰려

2017-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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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등 14개 민‧관기관, 101개 스타트업과 구직자 매칭 나서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 박람회 현장 모습.[사진= 중기청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101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한 스타트업 청년채용 박람회가 개막과 동시에 1000여명의 청년이 몰렸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청년위원회, 청년희망재단, 연세대학교 등 14개의 민‧관기관이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매칭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을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미박스’, ‘플리토’, ‘와디즈’ 등 민간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스타트업 101개사가 참여, 스타트업 기업홍보와 함께 면접을 진행했고, 박용호 청년위원장, 주영섭 중기청장 등 정부인사와 스타트업 관계자, 청년구직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 구직자들이 박람회에 참가한 스타트업에 채용될 경우 청년희망재단의 ‘스타트Up- 청년취Up 매칭사업’ 인재지원금(월50만원×6개월)이 제공된다.

또 이날 행사에선 스타트업의 생동감 있는 근무 환경과 문화를 전파하고 스타트업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취업 근무사례 공모전’ 우수작 공개심사 및 시상식도 같이 열렸다.

응모작 56편 중 9편이 결선에 올라 이날 공개발표 및 청중투표를 거쳤고, 최우수상은 고용노동부장관상과 3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다노의 김지안씨는 “이번 공모전이 대기업과 다른 스타트업만의 근무 보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AR‧VR을 경험해 보고 논의하는 세미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되는 일자리 트렌드 및 미래 신직업도 소개됐다.

주 청장은 “뉴노멀 시대에 일자리 창출은 우수 스타트업들이 주도한다”며 “오늘 페스티벌과 인식개선 공모전을 통해 작지만 훌륭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소개됨으로써, 청년들이 스타트업의 매력을 깨닫고 스타트업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꿈꾸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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