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한양도성 600년 역사를 품은 역사체험 문화축제인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가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됐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와 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이 주최한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20일 다산성곽길 600m 구간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 가운데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역사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겼다.
특히 아이들에게 역사 체험교육 될 수 있는 ‘각자성석(刻字城石) 탁본체험’ 과 ‘한양도성 해설가 투어 프로그램’은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겸 축제를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호텔신라 측은 강조했다.
‘각자성석 탁본체험’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인 경남 의령군 출신 선조들의 축성 사실을 보여주는 ‘의령시면(宜寧始面)’ 모형 각자성석의 탁본을 직접 뜨면서, 조선시대 도성의 축성방식을 파악해 한양도성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또 이날 유난히 화창한 날씨 아래 호텔신라와 다산동 지역주민이 함께 꾸며 더욱 아름다웠던 ‘성곽길 웨딩연(宴)’은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다산성곽길 관광명소화’의 일환으로, 이번 축제를 공동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다산성곽길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역사탐방길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