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이달 초 독일에서 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제품이다.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리툭산의 한해 매출은 7조원에 달한다.
독일은 리툭산 가격이 유럽에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트룩시마의 경쟁력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른 바이오시밀러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 것도 장점이다.
셀트리온 해외 마케팅 담당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후발주자에 앞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트룩시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