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구교환, 트랜스젠더役 위해 10kg 감량"

2017-05-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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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제인' 제인 역의 구교환[사진=영화 '꿈의 제인'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구교환이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

5월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제작 영화사 서울집·배급 ㈜엣나잇필름 CGV아트하우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조현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 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 분)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영화다.

이날 구교환은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준비과정이 오래 걸렸다. 감독님과 가까운 곳에 사는데 자주 만나 커피를 마시며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훈 감독은 “가볍게 말했지만 구교환이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다. 제인 역을 위해 10kg를 감량하고 6개월 넘게 그 상태를 유지했다.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는 수준으로 애써주셨다”고 칭찬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꿈의 제인’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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